폐업 앞둔 석탄공사, ‘공기업’ 타이틀도 뗀다…이젠 ‘기타공공기관’

공운위, ‘2025년 공공기관 지정안’ 의결
수목원정원관리원·재정정보원, 준정부기관으로
  • 등록 2025-01-21 오후 3:00:00

    수정 2025-01-21 오후 3:0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석탄공사가 올해 ‘공기업’ 타이틀을 뗀다. ‘기타공공기관’으로 폐업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전년보다 4개 기관이 늘어난 총 331개 기관이 공운법상 관리대상으로 확정됐다.

공운위는 정부지원액이 총수입의 50%를 초과하는 등 공공기관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4개 기관을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스포츠윤리센터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다.

정원이 늘어나거나 줄어 들어 유형재분류가 필요한 3개 기관의 유형을 바꿔 지정했다. 정원이 줄어든 석탄공사는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했다. 반면 정원이 늘어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한국재정정보원은 기타공공기관에서 준정부기관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은 작년 32개에서 31개로, 준정부기관은 55개에서 57로 바뀐다. 기타공공기관은 240개에서 243개로 늘어난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기관 지정에 따라 신규 지정된 기관은 경영공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기관운영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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