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떨어지는 물가지수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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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1-26 오후 1:35:05

    수정 2016-01-26 오후 1:35:05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면 개편된다. 또 온라인 물가지수, 퇴직연금 가입 통계, 신혼부부 통계 등이 새로 개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조사 품목, 가중치 등을 재조정한 새 소비자물가지수를 공표한다. 월세 등의 물가 가중치를 높이고 체감도 높은 품목을 추가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물가지수를 올해 안으로 새로 개발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11번가 등 대표적인 온라인 업체 6곳으로부터 가격 정보를 받아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신규 통계를 대거 개발한다.

저출산,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퇴직연금가입 통계와 신혼부부 통계를 개발하고, 국민이전계정(NTA)도 새로 만든다. 국민이전계정은 나이별 노동소득, 가구 내 이전 등을 파악해 정부 재정의 세대별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한다.

자영업 통계, 기업특성별 무역 통계(TEC), 제조업 공급지표 등도 개발한다. 서비스업 속보 지표도 새로 선보인다.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등 예상 못 한 변수로 인한 소비 위축 등 경기 변동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카드 승인액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체 소비와 세부 업종 경기 동향을 반영겠다는 구상이다.

기후 변화 취약 계층 통계도 만든다. 지역·나이·성·원인별로 세분화한 통계를 작성해 기후 변화 피해를 줄일 대책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한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는 오는 9월에, 국내 경제 구조 전반을 담은 2016년 경제 총조사 잠정 결과는 12월에 공개한다. 통계청은 법무부와 함께 올해 9~10월 중 이민자 고용·체류 실태조사도 하기로 했다. 본 조사는 내년 5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정부 통계와 연계해 가구의 부채·신용 정보와 창업 지원 데이터베이스 등을 구축한다는 것이 통계청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 개정 등도 추진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국민 수요에 부응하는 통계를 개발하고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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