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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노사를 향해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무겁게 인식하고 파업이 아닌 합의를 선택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 타결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방적인 결정으로 시민 생활이 불안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처럼 충분한 협상이 진행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하고 전면 파업부터 예고하는 행태를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충분히 대화하고 치열하게 협상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의 출퇴근과 생업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50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노동쟁의 2차 조정 회의에서 ‘2026년 임금 3.2%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다만 양측은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통상임금 산정 관련 쟁점을 추후 협상 과제로 남기고 임금 인상률만 결정해 협의를 종결했다.
반면 사측은 단체협약상 약정근로시간을 1일 9시간으로 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유급 주휴시간 35시간까지 더해 230시간을 통상임금 산정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맞선다. 이번 협상에서는 주 40시간 근로자의 월 근로시간과 유급주휴시간의 합계인 209시간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노조가 논의 자체를 거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노사가 임금협상을 합의하고, 노조가 버스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철회했다. 서울시 및 자치구의 셔틀버스는 시행되지 않으며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은 평소 기준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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