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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업용 부동산업체 알스퀘어의 분기별 주요 권역 오피스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연면적 3305㎡(1000평) 이상인 대형 오피스의 지난해 3분기 강남권역(GBD) 거래액은 총 2조 29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186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오피스 거래액도 1조 8893억원에서 4조 5599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소형 평형을 포함한 오피스 시장도 강남권역이 주도하고 있다.
3.3㎡(평)당 거래가로 살펴보면 강남권역에서 4000만원대, 도심권역(CBD)에서 300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하며 강남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처럼 강남권역과 도심권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오피스 투자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어서다.
현재 강남권역에선 NC타워, 삼성동빌딩, 강남N타워, BNK디지털타워, 위워크빌딩, SI타워 등 주요 대형 매물들이 시장에 나와 있다. 특히 삼성동빌딩의 경우 자산실사를 위한 원매자 투어에 30여 곳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강남권역의 경우 특히 업무환경의 우수성과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주변 상업시설 등이 기업들에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면적별로 중소형보다 대형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바로 사용 가능한 대형 면적을 원하는 일반 법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