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통계]노인 27% “노후 스스로 해결”…가족 의존도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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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9-26 오후 12:00:00

    수정 2017-09-26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 이상이 노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노후 부양을 가족의 의무로 생각하는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6 고령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부모 노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령자는 전체의 27.2%로 2년 전보다 3.4%포인트 늘었다. 이 비율은 2010년 18.4%, 2012년 22.3%, 2014년 23.8%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부모 부양책임이 정부와 사회에 있다”는 고령자도 작년 7.6%로 2014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2010년 5.5%에서 2012년 6.4%, 2014년 6.4%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가족이 부모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작년 32.6%로 2014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6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5.7%포인트나 하락했다.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부모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고령자도 32.6%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6년 전보다는 5.2%포인트 감소했다. 부모 부양의 책임을 주로 가족에게 지우는 고령자가 여전히 가장 많지만, 그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 또는 가족·정부·사회가 공동으로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고 답한 고령자의 60%는 “모든 자녀가 부모 부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 자식 중 능력 있는 사람(21.1%), 장남 또는 맏며느리(12.4%), 아들 또는 며느리(5.4%), 딸 또는 사위(1%) 순으로 부모 부양책임이 크다고 생각했다.

장남 또는 맏며느리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2010년 28.2%에서 작년 12.4%로 급감한 반면, 모든 자녀에 부양 의무가 있다는 비율이 같은 기간 47.8%에서 60%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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