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대행 “아쉬움은 뒤로…업무 정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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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4-18 오전 10:45:55

    수정 2018-04-18 오전 10:45:5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감독원장 업무 대행을 맡은 유광열(사진) 수석부원장이 금감원 직원에게 원장 부재에도 흔들림 없이 일해 달라고 18일 당부했다.

유 부원장은 이날 금감원 직원에게 보낸 ‘당부의 말씀’에서 “일련의 사태로 직원들도 마음이 아프고 매우 안타깝게 느끼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에 동요되거나 흔들리는 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차분히 정진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원장이 자리에 없는 만큼 금감원 조직이 한목소리로 합심해 주요 현안에 실효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금감원을 바라보는 외부 시선이 차갑고 엄중한 만큼 불필요한 오해나 비판을 사는 일도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유 부원장은 “이제 모든 아쉬움은 뒤로 해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막바지인 2016년 5월 정치 후원금 5000만원을 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것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결론 내자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도 전날 사표를 수리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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