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팬들의 호소문에서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그간의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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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자극적인 표현이나 추측성 보도를 지양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언론에서 말한 것만 믿고 김호중을 의심했었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됐다. 김호중은 술 타기를 하지 않았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지 않았으며 걸음걸이는 선천적 기형과 관절염을 동반한 만성 발목인대불안정증으로 원래 비틀거린다. 사고 원인은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라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주 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김호중은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모두 채울 경우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