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서울 동남권 부동산 지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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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수혜지 수서동 3.3㎡당 매매가 47%↑
  • 등록 2019-11-14 오전 11:16:13

    수정 2019-11-14 오전 11:16:13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 강남구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 주택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발 수혜지인 강남구 수서·수서동 일대 주택가격도 3년여만에 최대 5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지난달 도로 확장 공사 등을 시작으로 착공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서역 일대 38만 6664㎡의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업무·유통·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바꾸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67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현재 운영 중인 수서고속철도(SRT)와 3호선, 분당선은 물론 향후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광주선, 과천-위례선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서울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서역 철도 부지에는 교통 개발과 함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공사가 완성되면 수서역 인근에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한 총 2530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총 10만2208㎡ 규모 부지에 백화점, 오피스텔, 오피스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 훈춘에 서울 동남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수서·세곡·자곡동 일대 부동산은 물론 개포동에 이르기까지 수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서동의 3.3㎡ 주택 매매가는 이달 현재 4162만 원으로 SRT 수서역이 개통한 2016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47%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한창인 자곡동 역시 이달 현재 3.3㎡당 주택 매매가가 3529만원으로 33% 올랐다.

강남구 자곡동의 경우 ‘래미안포레’ 전용 59㎡의 경우 올해 7월 9억9000만 원에서 지난 9월 10억8500만 원에 거래되며 2달 만에 9500만원이 상승했다. 또 깉은 지역 ‘한양수자인’ 전용 59㎡ 역시 지난 9월에 10억 93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이달 현재 호가가 12억 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세역세권 개발로 인해 주거, 업무, 상업 등을 갖춰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바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 자곡동 등 수서역 인근 지역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수서역세권 개발의 가장 큰 수혜지로 꼽히는 자곡·개포동에서는 연내 분양 단지가 있따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 분양을 앞둔 자곡동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에는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 단지는 수서역 인근에서 유일하게 올해 안에 분양 예정인 곳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고품격 주거시설 215가구와 상가 12실이 들어선다. 복층형,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이탈리아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와 신세계 건설이 디자인 협업을 통해 강남 최초 밀라네제 스타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프레지던스자이’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34개 동, 총 3343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2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도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도심형 별장인 ‘르피에드’도 연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6층까지 총 26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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