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내년 정부 R&D 30조원 시대 열 것…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서
"AI·바이오·양자, 범부처 추진체계 본격 운영"
"1조원 규모 과학기술 혁신 펀드 조성"
  • 등록 2025-01-21 오후 3:06:31

    수정 2025-01-21 오후 3:06:31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내년 연구개발(R&D) 예산도 올해처럼 선도형을 중심으로 탄탄히 쌓아올려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열어아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정부는 여러분들을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 과학기술 발전과 신산업 육성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며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기업인과 학계 인사, 단체 관계자들이 집결하는 장이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공동 주최로 2014년부터 매년 초 개최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2023~2024년 2년 연속 행사에 참석학 바 있다.

최 대행은 이날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은 흔들림 없이 계속 돼야 한다”며 “올해 R&D 예산 29조 6000억원을 차질없이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여러분들과의 소통에도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적시에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분야를 언급하며 “핵심적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등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서민관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범정부 추진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최 대행은 “지난해 발족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이어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하겠다”며 “‘양자전략위원회’도 조속히 개최해,첨단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성장의 핵심엔진으로 삼겠다” 했다.

R&D 투자의 우선순위로는 전략기술 개발, 청년연구자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등국가가 꼭 투자해야 할 혁신적 R&D를 꼽았다. 그는 “1조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해 국내 전략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비를 보장하는연구생활장려금도 시행하겠다”고 짚었다. 또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등과 같은국제연구 참여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이었다.

최 대행은 “기술사업화 종합 전문회사를 비롯해혁신적인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여러분의 성패가 곧 국가의 명운으로 직결된다는 비상한 각오로정부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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