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통계국장 후보 “월간 고용보고서 중단, 분기별 발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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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한 분기별 자료만 공개해야”
트럼프 고용보고서 ‘조작’ 주장에 대응
  • 등록 2025-08-13 오전 7:42:14

    수정 2025-08-13 오전 7:55:0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 국장에 지명한 E.J. 안토니 헤리티지 재단 경제학자가 현행 월간 고용보고서를 중단하고 분기별 발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토니는 지난 4일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월간 고용보고서는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데이터와 산출 방식이 개선될 때까지는 덜 시의성이 있지만 더 정확한 분기별 자료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바른 정책 결정을 내리려면 정확한 고용 지표가 필요하다”며 “이는 즉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노동통계국 발표 몇 시간 뒤 에리카 매켄타퍼 전 국장을 전격 해임하고, 후임으로 안토니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켄타퍼 전 국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고용보고서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경제학자들과 전직 BLS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BLS가 다시 정확하고 정직한 데이터를 내놓기를 원하며, 안토니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안토니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노동통계국의 고용 통계 산출과 수정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드’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로서 실세로 군림했던 스티브 배넌 등이 안토니 이코노미스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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