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동북권 서울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던 우이신설 연장선이 드디어 착공된다. 서울시는 4690억원을 투입해 2032년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 |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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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사계광장에서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우이신설 연장선은 쌍문·방학·도봉 등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사업”이라며 “단순히 교통을 이어주는 연장선이 아닌 강북의 잠재력을 깨울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총 연장 3.94㎞의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해 총 사업비 4690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2010년 동북권 숙업 사업이었지만 장기간 추진에 진통을 겪었다. 초기 기존 노선에 연장선을 통합하는 민자사업이었지만 2020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등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이에 서울시는 토목과 시스템 부문을 통합 발주하고 공사비를 현실화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우이신설 연장선을 통해 동북권 지역에 보다 촘촘한 도시철도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이신설 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신설동역, 보문역, 성신여대입구역에 더해 방학역이 새롭게 환승역으로 추가된다. 신설된 정거장 3개소의 도보 생활권 내 생활인구는 약 10만명으로 시민들의 도시철도 접근성이 강화돼 주변 지역의 교통 서비스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시내버스로 약 25분 가량 걸리는 솔밭공원역~방학역 구간이 약 8분 만에 이동 가능해져 시민들의 이동거리가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는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추진에서 △지상 구조물 최소화로 도시환경 미관 개선 △교통약자 배려 및 휴식·문화 공간 조성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원칙에 두고 실시설계와 공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정거장과 환기구를 통합하고 모든 역에는 외부 엘리베이터와 베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설계를 도입한다. 도로 개착을 최대한 줄이고 터널과 정거장을 병행 시공해 공사 기간을 최소화한다.
오 시장은 “우이신설 연장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강북 전성시대’를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