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실제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63조 6409억원에서 올해 7월 말 69조 728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불과 7개월 만에 6조 874억원, 9.6% 급증한 것이다. 올해 6월 말과 비교해도 불과 한 달 만에 약 1조 149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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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계좌당 대출 잔액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해 말 약 1306만원이었던 계좌당 대출 잔액은 올해 7월 약 1424만원으로 증가했다. 7개월 사이 한 계좌당 빚이 평균 117만원(9%) 늘어난 것이다.
마이너스통장은 필요한 만큼 꺼내 쓰고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는 특성상 생활비와 단기 유동성이 부족할 때 활용되는 대표적인 신용대출 수단이다. 계좌 증가 없이 실제 사용액만 가파르게 늘어나는 현상이 확인된 만큼 가계의 자금 사정과 신용대출 의존도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성훈 의원은 “계좌는 그대로인데 마이너스통장에서 꺼내 쓴 돈만 폭증했다는 것은 가계의 급전 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민생의 현금 흐름은 악화되는데 대출 숫자만 관리하는 정책으로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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