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선출 뒤 "비단주머니 하나하나 풀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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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1-05 오후 5:17:38

    수정 2021-11-05 오후 5:17:3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뒤 “곧 당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정치의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비단주머니를 하나하나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선전해주신 나머지 세 경선후보들의 아름다운 승복선언과 함께 대선승리를 향한 한 걸음을 우리는 내디뎠다. 대선을 통해 우리 당의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의 꿈을 한곳에 모아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언급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홍카콜라와 유치타, 대장동 1타 강사의 꿈도 빼놓지 않을 것이다. 모든 당원께서는 그 꿈들을 실현시키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선승리라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는 그동안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비단주머니 3개’를 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이 조자룡에게 위기 순간에 쓰라며 ‘비단주머니 3개’를 준 고사를 활용한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전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며 러브콜을 보냈었다.

최근 윤 전 총장이 이른바 ‘개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되자 “우리 후보가 누가 되든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때문에 혼란이 생기는 경우는 없도록 비단주머니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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