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88.3조…역대 두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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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0월호'
2차 추경 집행 본격화 영향
  • 등록 2025-10-16 오전 10:00:00

    수정 2025-10-16 오후 7:06:27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1~8월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8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본격화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1~8월 총수입은 431조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조원 늘었다. 예산(2차 추경) 대비 진도율은 67.2%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국세수입은 260조 8000억원으로 28조6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인세가 17조 8000억원 더 걷혔고, 소득세도 9조 6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1조 2000억원, 1조 3000억원 감소했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각각 2조 2000억원, 4조 2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485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조 4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69.0%를 기록했다. 일반회계(281조원)를 중심으로 예산 지출이 33조 5000억원 늘었고, 기금지출도 5조원 증가한 140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3조 7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4대 보장성 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뺀 실질적인 국가재정의 지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8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34조 6000억원 흑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0년 8월(-96조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추경 집행에 따라 적자 규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것도 2차 추경이 본격 집행된 영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2차 추경이 본격 집행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1260조 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0조 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 5000억원이다.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 지속과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 등의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했다.

9월 누계기준 국고채 발행잔액은 187조 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81.6%다. 지난 9월 조달금리는 2.61%로 전월과 비교해 0.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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