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스스로 죽는…" 카이스트 교수 자작詩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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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4-13 오후 4:47:09

    수정 2011-04-13 오후 4:47:4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최근 카이스트가 자살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재규 교수가 제자들에게 보낸 자작시가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이 교수는 `사랑하는 KAIST 제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시를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 이재규 교수의 자작시 전문
이 교수는 자작시에서 `사랑하는 제자들아, 죽을 각오로 공부하되 스스로 죽는 나약함은 이겨다오. 세상이 모두 너를 사랑하진 않을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단 사람, 그 얼굴이 있어 네 입가에 미소 짓기를. 참교육은 정제된 지식을 배우는 것만큼 네 뜻과 상관없이 다가온 삶의 무게를 견디는 것도 포함한단다"라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제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네 멍에도 힘들겠지만 네가 네 친구의 미소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를 살리는 것이 네 존재 이유일 수 없겠니`라며 힘을 모아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보자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메일을 받은 카이스트 학생들은 "함께 읽자"며 트위터와 블로그 등을 통해 감동적인 구절 또는 시 전문을 퍼 나르고 있다.

이 교수의 자작시를 본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제자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진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제자와 동료의 죽음을 지켜보는 이 교수의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쪽에서는 이런 시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데, 한쪽에서는 거짓된 눈물을 보이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카이스트에 더이상 비극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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