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이즈모시 전역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약 30%에 달하는 일본 이즈모시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복지 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기술 교류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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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독거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일상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즉시 복지기관이나 병원에 연결하는 안부 확인 서비스다.
일본 복지 현장에 한국 AI 기술이 들어간다
이즈모시는 고령화로 인해 인력 기반 복지 서비스 제공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AI 기술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 3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한 디지털 정부 프로젝트 공모전 ‘디지덴 고시엔’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본선 진출 및 최종 5위에 입상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이 서비스의 기술적 신뢰성과 사회적 가치가 공인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 대표는 “고령화 문제는 한국과 일본 모두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며 “이번 협력은 기술 경쟁을 넘어, AI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실질적 협력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