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6일 보고서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금 상한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한다는 보도는 외국인 카지노 업체의 실적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정확한 지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적 눈높이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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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검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를 받는 내륙 카지노다. 제주 카지노는 제주도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같은 제도를 적용하려면 별도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개편안의 직접적인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함께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라다이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814억원에서 1295억원으로 28.6% 낮아진다. 2027년 영업이익도 2228억원에서 1504억원으로 3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기준 13.9%에서 9.9%로 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GKL도 올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이 기존 추정치 476억원에서 718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663억원에서 417억원으로 37.1%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세금과공과 부담이 1193억원에서 1526억원으로 확대돼 영업이익이 2001억원에서 1581억원으로 2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30% 하향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만5500원에서 2만원으로 22%, GKL은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 각각 낮췄다. 레저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했지만 외국인 카지노 업체에 대해서는 당분간 관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30년 이후 일본의 오픈 카지노가 영업을 시작하는 등 아시아 카지노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세금 규제를 강화하면 카지노 업체의 호텔·엔터테인먼트 등 비카지노 시설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편안이 현실화한다면 세율 인상이라는 ‘채찍’뿐 아니라 영업장 공급 확대, 교통·공항 인프라 개선, 외국인 관광객 대상 규제 완화 등 ‘당근’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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