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7월 3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한민국의 안전과 미래를 위한 전술핵 재배치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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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3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터무니 없고 돈이 많이 든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사업가, 장사꾼 마인드에서 보는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한미 동맹을 중요시하는 보수 정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란 평가다.
조 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분도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은 “그래서 미국이 우리 우방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이 적과 아군을 제대로 구분할 수 있는 상식을 지닌 모습으로 되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국민은 더욱 불안하다”며 “‘과연 미국을 믿을 수 있겠느냐’는 것으로 우리가 자강하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에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것은 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 상당한 모욕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느냐. 거기에 대해 이 정부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일본·북한·러시아 어디든 간에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 자주권을 가지고 있는 주권국가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대표적인 전술핵 재배치 주창론자인 조 위원은 “주권국가답게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자강하는 노력과 스스로 힘을 기르는 노력을 견지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 자강론이 국민에게 공론화되고 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