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이 정책 만들고 결정"…민주당, 내일 정책페스티벌 개최

누구나 복지카드 도입 등 20개 정책 본선 진출
박광온 "우수정책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
  • 등록 2019-09-19 오후 2:08:04

    수정 2019-09-19 오후 2:08:04

박광온 준비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박광온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을 연다.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별로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정책 토론회를 거쳐 우수정책 1개를 17개의 시·도당에 출품했다.

17개 시·도당은 지역위원회가 출품한 정책을 대상으로 시·도당 정책대회를 통해 본선 경연에 출품할 정책 20개를 선정했다.

20개 정책의 주요 내용은 크게 △생활안전 대책 △생활복지 확충 △청년소상공인 지원 방안 △지역현안사업 해결 방안 4가지로 나뉜다. 생활안전 대책에는 미세먼지와 생활방사선 피해 방지 등이 담겨 있다. 생활복지 확충에는 누구나 복지카드 도입과 장애인 콜택시 전국 통합 이용 등이 포함됐다.

청년소상공인 지원 방안은 폐업희망 지원센터와 소상공부가세 과세기준 완화 등이 있다. 지역현안사업은 공공시설 복합화와 읍면동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이다.

참가자들은 본선 경연에서 각각 5분 동안 자신들이 낸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권리당원과 당 연구위원, 보좌진 등으로 구성된 300명의 정책심사단이 평가한다.

민주당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소년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형사미성년자 연령 인하 △청년 수당 확대 방안 △다자녀(3자녀 이상) 가구 특례 지원 확대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정책 의제에 대한 권리당원들의 찬반 의사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광온 준비위원장은 “당원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정치를 위한 중요한 씨앗”이라며 “우수 정책들은 내년 총선 공약에서 국민의 삶을 바꿀 주요 정책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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