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정부 심사 조건부 통과

  • 등록 2025-04-29 오전 10:43:58

    수정 2025-04-29 오전 10:43:58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가칭)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행안부·교육부 공동투자심사위원회는 ‘늘봄(학교 돌봄) 관련 이용자 수요 분석에 따른 세부 운영 프로그램 보고 후 사업 추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문화 학생을 위한 체계적 언어교육과 내·외국인의 소통과 교류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인 만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학교복합시설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학교는 교육시설을 확보하고 지자체는 지역사회의 주민시설을 확충하게 돼 재정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호문화공유학교는 학교복합시설사업의 일환으로 안산 원곡초등학교 구(舊) 교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295㎡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중도입국 학생의 학교 전입 전 학습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시설과 함께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주차장(200여면)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시는 이번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상호문화공유학교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과 건축설계 용역 착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상호문화공유학교가 건립되면 원곡초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문화공유학교가 교육시설을 넘어 다문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상호문화 실현의 핵심 공간이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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