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국민의당 여전히 정체성 모호..중도실용노선 강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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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 특강
"양극단 배제, 소모적 논쟁 반복 금물..대선주자 전략적관리 필요, 전략홍보팀 구성"
"야권단일화 부정적, 연합정부론 시기상조.."天-安 체제 연장 긍정적, 원내대표 연륜 리더십 강조"
  • 등록 2016-04-26 오후 1:29:48

    수정 2016-04-26 오후 1:29:4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26일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아직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중도실용노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4·13 총선에 나타난 민의와 제3당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국민의당의 지향성, 비전, 목표, 실천 전략 등을 통해 구체적,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 중도 실용노선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며 “특히 양극단을 배제하고 이념, 계층, 지역 등의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당은 존폐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대선주자들에 대한 ‘전략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권위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전략홍보팀을 구성해 준비된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야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국민의당, 안 대표 지지층을 급속히 이탈시키게 된다”며 “무당층을 포함한 국민의당 지지층은 반(反)더민주, 반문정서는 생각보다 강고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합정부론에 대해서도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 정국의 마지막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며 “벌써부터 공론화 시키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지지층 확산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3당 정립체제에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마술사가 필요하다”며 “경륜과 리더십으로 상대를 견인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박지원 의원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현행대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 연장은 긍정적”이라며 “국민의당은 이제 기초를 다지는 정초기이기에 신당 및 안철수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거친 막말에 대해 안 대표가 직접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더민주는 앞으로도 후보단일화, 빅텐트 등의 명분으로 국민의당을 계속 흔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호남 의원들에 대한 영입도 이뤄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그는 “이번 호남 민심의 핵심은 문재인 전 대표를 대안으로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선택한 것”이라며 “문재인의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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