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불 질렀어요"..술먹고 자기집 거실 방화, 20대 입건

주민 15명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
  • 등록 2025-01-22 오후 12:08:31

    수정 2025-01-22 오후 12:08:3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평택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불을 질러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소방본부 제공.
22일 오전 4시45분쯤 경기 평택 안중읍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해 자신의 거주지 거실에 불을 질러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 거주지는 17층짜리 아파트 3층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거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형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오전 4시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22분 만인 오전 5시7분 불을 껐다.

화재로 15명의 주민이 연기흡입으로 병원 이송됐고 39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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