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GLP-1 비만치료제 근손실 방지 신약 개발…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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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6-15 오전 10:02:04

    수정 2026-06-15 오전 10:02:0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엔셀(456070)은 치료용 단백질 스크리닝 플랫폼 ‘MSC-Factoris™’를 통해 도출한 첫 번째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후보물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근손실 예방과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만 지방뿐 아니라 근육량 감소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 보고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치료제 수요도 커지고 있다.

MSC-Factoris™는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가 세포 자체뿐 아니라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에 의해 나타난다는 기전에 착안한 플랫폼이다. 이엔셀의 핵심 자산인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EN001’ 유래 분비 단백질을 선별해 단백질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엔셀은 독자적인 중간엽줄기세포 기술력을 기반으로 근육 질환 모사 환경에서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수백 개 단백질을 평가한 결과, 골격근 사멸과 섬유화 억제, 근육세포 재생 측면에서 효능을 보인 첫 번째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이엔셀은 비만치료제 병용·보완 시장을 겨냥한 후보물질의 권리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세포치료제 중심의 기술력을 고부가가치 단백질 신약 영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SC-Factoris™의 기반이 되는 EN001은 국내에서 노인성 근감소증 적응증 대상 임상 1·2a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듀센 근디스트로피(DMD) 적응증은 최근 임상 2상에 진입해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이엔셀은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단백질 신약 후보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는 비만치료제와 병용 가능한 근육 보존 치료제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노피, 리제네론 등 주요 제약사들이 관련 치료제 개발에 나선 가운데, 비만 치료의 초점도 단순 체중 감량에서 건강한 감량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엔셀 관계자는 “MSC-Factoris™는 이엔셀이 축적해 온 세포치료제 전문성을 단백질 신약 영역으로 확장하는 차세대 플랫폼”이라며 “임상 개발 단계의 EN001에서 확보한 연구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신약 후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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