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경선 후보가 안팎으로 몰리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26일 광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거론하며 박 후보의 ‘대세론’이 뒤집어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도 “박근혜 후보는 불안하다”며 “대세론이 붕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내부경쟁자’인 두 후보가 이처럼 한목소리를 낸 것은 그만큼 박 후보의 굳건했던 지지율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실제 안철수 원장은 책 출간과 방송 출연을 등에 업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안 원장은 JTBC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일일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서 31.7%로 박 후보(29.8%)보다 오차범위 내인 1.9%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는 일단 안 원장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안 원장의 저서 출간 다음날인 20일 “출마를 정식으로 하셨느냐. 생각이 있으면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한 게 전부다. 하지만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며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을 겨냥해 “어린 왕자의 얼굴로 기회주의적 처신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는 선택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안 원장은 선택하지 않고 모든 측면에서 인기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비난했다.
안 원장의 지지율이 박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 불신이나 무관심층들이 많은데 이들이 안철수라는 새로운 인물에 지지를 보내는 측면이 많다”며 “무소속이나 민주당을 선택해 출마하면 반작용으로 지지율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후보는 이날 한목소리로 ‘5·16을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했던 박 후보의 ‘역사 인식’을 지적했다. ‘사당화 논란’도 이어갔다. 김태호 후보는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며 “원칙, 원칙 얘기하면서 변화의 ‘변’자도 못 꺼내게 한다”고 비판했다. 임태희 후보도 “건강한 비판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지금 이것이 정상이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이날 연설에서 “어딜 가나 (국민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정치는 국민의 삶은 제쳐놓고 과거와 싸우고, 비방과 네거티브 하느라 바쁘다”며 “이런 정치, 정말 비상식적이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제 비상식의 정치를 끊고,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는 상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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