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장사 잘했다…상반기 순이익 1238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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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보다 6.8% 늘어
MAU 역대 최다 1542만명…뱅킹 앱 1위
“3~4년 내 담보 대출 비중 70% 이상으로”
“펀드판매 상품 제공 내년 상반기 목표”
  • 등록 2022-08-03 오후 1:52:26

    수정 2022-08-03 오후 1:52:2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08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4% 늘었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신 잔액은 작년 말 대비 3조1547억원 불어난 33조1808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59.8%의 비중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무보증 중 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958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939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도 전년 말 17%에서 22.2%까지 5%포인트 이상 올랐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분기 말 기준 1917만명으로 지난해 말 1799만명에서 반년만에 118만명이 늘었다. 카카오뱅크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542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을 기록, 뱅킹 앱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의 누적 개설 좌수가 작년 말 누적 대비 1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증권 계좌는 누적 600만좌를 돌파했다.

현재 19개 금융사와 제휴하고 있는 연계대출 취급 실적은 전년말 대비 23% 성장한 누적 5조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28% 성장해 누적 47만장으로 늘었다.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29%였다. 연체율은 0.33%로 집계됐으나, 전·월세 대출 대위변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제거할 경우 0.28%였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담대의 경우 시장 악화로 인해 기대했던 것보다 취급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전월세 대출 등 안정적인 대출 비중 규모를 3~4년 내에 70% 이상 달성하는 수준까지를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전국 지역에 아파트 뿐 아니라 다양한 건축물에 대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효영 카카오 대표는 “펀드 판매 상품을 제공은 내년 상반기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용카드의 경우에도 제휴 신용카드 사업을 모든 카드사로 확대해 범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센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향후 인력채용과 관련해 “2분기 전체 인력은 올 1분기 대비 67명 늘어 총 1239명”이라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말 대비 208명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매크로 환경을 반영해 채용 전략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채용 규모를 조절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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