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또 시험대 오른' 美트럼프, 정상회담 취소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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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11-30 오후 2:47:57

    수정 2018-11-30 오후 2:47:57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 예정돼 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취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사건과 관련해 미국 안팎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일단 안 만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다음이다. 러시아에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해 또 시험대에 들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선백들과 선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에 나는 푸틴 대통령과의 예정된 만남을 취소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해결되는 대로 의미 있는 회담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의 만남을 취소한 이유는 미국 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케르치 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했다.

공화당의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을 만나 이의제기 해야 한다”며 “정상 회담을 취소한 것은 현재의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론 존슨도 “미국은 동맹국들과 러시아 압박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러시아의 나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이며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력한 힘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푸틴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 전문가 알리나 폴라코바는 “미 정부가 보다 광범위하고 고통스러운 경제 제재가 됐든, 미 선박을 흑해보 보내든, 미 행정부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지난 대통령 선거 러시아 개입 논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해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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