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안착하나…외인·기관 사자에 상승 지속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6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5포인트(1.59%) 오른 2607.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2588.32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 장중 2600선을 터치한 바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2621.75)이마지막이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4억원, 2354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23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11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3%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는 2%대 강세다. 뒤이어 제조, 증권,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통신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화학, 기계·장비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5%대 급등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 가까이 오름세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NAVER(035420), KB금융(105560), HD현대중공업(32918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은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유럽 재무장에 따른 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에 방산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272210)은 13% 상승 중이고 현대로템(0643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이날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