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인력난·세금부담 이중고…정부 지원 절실"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회 개최
신임 위원장에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
속세율 인하, 고용허가제 개선 등 건의
  • 등록 2024-12-10 오전 11:00:00

    수정 2024-12-10 오후 2:12:47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근 내수 부진 장기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인과 정부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신임 부위원장으로 고은희 인트로맨 대표이사, 박재현 태원건설산업 대표이사,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 에샤노프바흐티야르 우즈오토코리아 대표이사, 이의현 대일특수강 대표이사,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를 새롭게 위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어려움과 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기존 서울 소재 중심에서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며 “특히 업종·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위원의 70%를 신임 위원으로 대폭 교체했다”고 밝혔다.

윤석근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중소기업위원회가 전면 개편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위원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업종별 분과위원회 신설·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간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은 지역간 격차, 생산인구 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부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과 역동적인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대전에 위치한 태원건설산업의 박재현 대표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인력난, 세금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 불안, 내수경기 침체, 고물가, 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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