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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을 공습한 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이송했다. 군사 작전 직후 카라카스 등 주요 도시는 폭발과 교전 여파로 사실상 마비됐다. 불안이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자국민에 대해 여행 금지 또는 긴급 대피 권고를 발령했다.
관광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것은 하늘길 봉쇄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군사 작전과 관련된 안전 우려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상공과 동카리브해 일대에 항공 운항 제한을 내렸다. 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 아루바 등 주요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작전 당일 베네수엘라 상공을 지나는 상업 항공편은 없었다. 또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루이스 무뇨스 마린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거의 6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항공사들은 제한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감축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운항 일정이 정상화되기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제트블루와 아메리칸항공은 승객들의 일정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은 “FAA는 비행하는 대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카리브해와 베네수엘라의 영공을 제한했다”며 “카리브해 영공 금지 조치가 동부 표준시 일요일 자정에 만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뉴스는 “수만 명의 승객이 공항과 항만 인근에서 발이 묶였고, 일부 관광객은 귀국편이 닷새 후에나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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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에 따라 카리브해 인근 국가의 관광 이미지는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아루바, 바베이도스 등은 성수기 수입의 상당 부분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세계 주요 매체가 공습과 폭발 장면을 반복 보도하면서 카리브해를 ‘불안 지역’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도 확산된 것이 악재다. 각 지역 정부들은 “일시적 봉쇄가 장기적 이미지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중·러 간 전략 경쟁 심화와 점령·통치의 법적 정당성 논란 등이 이어질 경우, 카리브 전역은 한동안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은 관광지로 남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 국민의 여행 수요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 악화에 따라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일부 접경 지역인 술리아주·타치라주·아푸레주·수크레주(각 주도 및 술리아주 동부지역 제외)에 대해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외 전 지역은 철수권고(여행경보 3단계)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해당 지역에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을 취소하고, 체류 중인 국민은 즉시 철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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