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北 도발 단호 대응..대화·협력 창구는 열어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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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10 오후 7:11:52

    수정 2013-01-10 오후 8:25:0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중국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만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인도적 지원과 대화협력 창구는 열어둔다”고 말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메시지를 전달해 책임 있는 일원으로 같이 가도록 해야 한다”며 “핵 문제 등 한반도 안전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특사는 특히 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총서기의 축하서신을 전했고, 시진핑 총서기의 서면 메시지도 전달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서한을 통해 “당선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기대한다”고 썼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또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데 노력하자”며 박 당선인의 중국 방문 의사를 희망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도 중국 지도부가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의 신뢰와 우호협력을 발전시키자”고 했다. 아울러 “차세대 청소년들의 교류 확대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을 단단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장 특사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중국이 적극 지원하겠다”며 박 당선인이 특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 등 국제문제에 대해 양국 관계 강화와 남북 신뢰 부족 상황이 당선인이 밝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장 특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중국은 국제사회 혹은 안보리가 적정수준의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사태악화를 초래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특사 일행은 이날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장 특사의 이번 방한이 금년 3월 새로 전국인민대표자대회를 통해 출범하는 중국의 신 정부와 한국 신정부 양측의 지도부 간의 신뢰 기반이 조성되고 정책 방향 등에 관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 특사는 “양국은 수교 20년 동안 양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면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겠다. 양국 신정은 앞으로 두 나라 협력관계 수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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