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2024년 매출액은 1조 746억원으로 2023년 8164억원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도 359억원 대비 340%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23년 374%에서 2024년 198%로 큰 폭 개선됐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48배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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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산은 자동화 설비투자와 사외 제작 블록 내재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고, 장비 가동률 및 에너지 사용량 등 관리 분야는 미세 관리를 통해 각종 낭비 요소를 크게 줄였다.
선가나 강재 가격 등 외생 변수의 변동 리스크를 극복하는 탄탄한 체질로 회사를 탈바꿈해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인수 초기의 경영 목표가 건실하게 실현됐다는 평가다.
지난 24일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 정부·금융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대한조선 해남 야드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2025년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회사의 실적 개선의 원동력인 ‘신경영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원가 혁신을 가속하는 노력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