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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사는 이달 중순께 알약 형태의 비타민C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광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여성 모델이 바닥에 흩뿌려진 알약들 옆에 섬뜩한 표정으로 엎드려 누워 있다.
이후 해당 광고가 각종 SNS 상에서 급속히 퍼졌고, 여성의 모습이 약물 중독 혹은 시체를 연상시킨다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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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는 처음 논란이 된 비타민C 광고 사진을 삭제했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만 논란이 되는 다른 사진들은 여전히 사용 중이다.
브랜드 화보 속에서 죽음, 범죄 등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후드티셔츠의 목 부분에 ‘올가미’처럼 보이는 끈을 디자인했다가 교수형과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공식으로 사과했다.
성인 잡지 ‘맥심’ 코리아는 2015년 9월 표지에 검은 승용차 트렁크 안에 갇힌 여성이 다리만 밖으로 내밀고 두 발목이 청테이프로 감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실었으며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 사진을 표지로 내걸어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