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주요 손보사 車손해율 85.5%…한 달새 8%p↑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달 6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차보험 손해율이 85.5%로 급증했다.차 운행량 증가로 사고 보험금이 늘면서 한 달새 8%포인트 올랐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6개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한화손보)의 지난달 평균 손해율은 85.5%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4.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평균 손해율은 83.2%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6%포인트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해상 1~4월 누적 손해율이 83.6%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 KB손보가 각 83.3%를 기록했다. DB손보(82.8%), 메리츠화재(82.7%), 한화손보(82.2%)가 82%대였다. 통상 차보험 손해율 손익분기점은 82~83%다.

지난달 손해율이 급격히 오른 것은 나들이객 차량 운행량이 늘면서 사고가 많아지고, 관련 보험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고 차 운행량이 늘면서 사고 보험금이 확대돼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