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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가 상승 덕에 427억달러의 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봤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올해 2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473억달러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이미 가지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쌓인 돈을 해외에 많이 투자하며 대외금융자산이 늘긴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자산인 대외금융부채의 증가 폭이 더 컸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자산은 더 큰 폭 증가했다. 2분기 대외금융부채는 전기 대비 473억달러 늘어난 1조11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사상 최대다.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가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대외금융부채 상승 폭이 더 커,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123억달러 감소한 241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감소세다.
대외금융부채 상승은 국내 증시 호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실제 지난 2분기 국내 주가지수 상승폭은 해외 주요국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0.7% 올랐다. 지난 2009년 3분기 20.4%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35분기 만에 최대 폭이다. 같은 기간 미국 중국 일본의 주가지수는 각각 3.3%, 0.9%, 5.9%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럽은 오히려 1.7% 감소했다.
한편 국내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해외지분증권은 전기 대비 159억달러 늘어났다. 이 중 신규 매매 등 거래요인으로 인한 증가는 83억달러, 이미 보유한 자산의 가치상승으로 인한 이득은 76억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국내 거주자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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