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덕수 국무총리 소환 조사…`계엄 국무회의` 관련(상보)

한 총리, 두 번째 경찰 출석해 조사
피의자로 출석…계엄 국무회의 내용 조사
  • 등록 2025-02-05 오전 10:38:24

    수정 2025-02-05 오전 10:40: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5일 “전날 한 총리를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 총리의 경찰 출석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두 번째다. 특수단은 한 총리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 소집 과정과 내용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대해 결함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왔다. 한 총리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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