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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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5일 “전날 한 총리를 출석시켜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 총리의 경찰 출석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두 번째다. 특수단은 한 총리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 소집 과정과 내용 등을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대해 결함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왔다. 한 총리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