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새노동조합(KT새노조)의 이호계 홍보국장이 KT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다.
현대자동차가 KT(030200) 대주주로 떠오르면서 지배구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의 위상과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 KT새노조 이호계 홍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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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계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 대주주 전환과 낙하산 CEO 문제 등 지배구조 이슈가 부상한 상황에서 우리사주조합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KT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약 3.2% 수준으로, 단순한 직원 복지를 넘어 회사 경영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요 주주로 평가된다.
이호계 후보는 공약으로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5%까지 확대 ▲회사 자산을 활용한 조합원 자산 형성 지원 ▲수평적 소통을 통한 조합원 의견 수렴 및 의사결정 반영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추천, 주주총회에서의 주주권 적극 행사 등을 내세웠다.
KT새노조 측은 이번 선거가 KT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조합원 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