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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와 환율은 지정학 리스크 국면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매크로 변수로 꼽힌다. 최근 중동 이슈 역시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라는 형태로 시장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52주 기준 섹터별 민감도를 점검한 결과, 유가 민감도는 산업재와 에너지 업종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조선 및 플랜트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산업은 유가 상승이 에너지 투자 확대 기대와 연결되며 중기적인 수주 기대가 반영되는 구조”라며 “반면 헬스케어는 직접적인 에너지 가격 영향이라기보다 기존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영향으로 급락장에서도 낙폭이 제한되는 방어적 성격이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환율 민감도에서는 금융과 소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응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면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자금 흐름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상승폭이 컸던 성장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나타나는 반면 금융 및 소재와 같은 가치주 성격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방어적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단일 변수보다는 지정학 리스크와 매크로 변수 변화에 따른 섹터 로테이션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전쟁 상황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균형적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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