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과 그 남친 살해했다” 父와 자수했지만…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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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 중
지난 4일 옛 연인·남자친구 흉기 살해
자수한 뒤 체포됐지만 ‘혐의 부인’
  • 등록 2025-05-12 오후 1:06:35

    수정 2025-05-12 오후 1:06:3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30대가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사진=YTN 캡처
A씨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연인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B씨의 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와 C씨의 사인은 과다출혈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부친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온 A씨는 지난 9일 퇴원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구속된 A씨는 뒤늦게 혐의를 부인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가 범행했다는) 다양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며 “피의자의 진술에 모순점이 있어 수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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