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다운 정무감…美 다녀와 처음 한 일이 공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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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NS에 "후보 발목잡기 3주차 접어들어"
"'시도당 재량권 침해' 망신…부디 잊지 않았길"
  • 등록 2026-04-21 오전 8:50:17

    수정 2026-04-21 오전 8:50:1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지선을 위해서 미국에 다녀왔다’고 하는 장동혁 대표가 돌아와 가장 처음 한 일이 시도당에서 한 달 넘게 심사하고 올린 공천안에 대한 의결 보류라며 ”역시 장동혁다운 정무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한시가 급한 후보들 발목잡기가 3주 차에 접어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시도당의 의결안을 중앙단 클린지원단이 재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월권임을 본인들도 알고 그런 취지가 아니라 해명했다“며 ”한 최고위원은 오늘 제동을 건 기초 단체장 한 곳을 아예 중앙당이 가져가겠다는 참신한 발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론 당헌당규상 불가능한 일이라 책임있는 한 분께 진상을 물으니 ‘개인 발언일 뿐’으로 일축했다”며 “50만 이상이라고 가져간 관악구청장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인 중앙당인데 그런 최고위 허세에 상처받아야 하는 우리 후보가 안타깝다”고 했다.

배 의원은 “출마하랴 미국 가랴 정신없던 최고위와 장 대표가 들여다본다고 보이긴 하겠느냐”며 “목요일 최고위까지 기다리겠다. ‘시도당에 대한 현저한 재량권 침해’로 연속 망신당한 게 불과 한 달 전임을 우리 장 대표가 부디 잊지 않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전날 서울시당이 상정한 지방선거 공천안 182건 중 18건을 보류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서울시당의 경우 이의신청이 많이 들어와 중앙단 클린공천지원단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건들을 제외했다”고 부연했다.

배 의원은 지난 18일 장 대표를 두고 “돌아오면 후보들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거취 잘 고민하길 바란다”고도 했는데 장 대표는 전날 8박 1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저는 당원들이 선택한 대표”라며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거취는 제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대사인 “너나 잘하세요”를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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