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담병원, 내일까지 77개 병상 늘려…중증환자 병상도 110개 추가 확보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달까지 110개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수도권에 지난 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해지난 2일 기준 총 2025병상을 확보했으며 4일까지 77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이번달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해 최근 늘고 있는 위·중증 환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하고 있다.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 배정환자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719명(66.5%)이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3개 시설, 3179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전날 기준 1537명의 추가 입소가 가능한 상황이다. 환자 증가에 대비해 다음 주까지 3개 시설, 1000여 명 규모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수도권 중환자 병상 확보 지원을 위해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하고,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오는 4일부터 중환자를 치료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4일부터 수도권의 공공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 총 9개 기관에 대해 22명의 군의관을 우선 파견한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인력지원 등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권능교회가 폐쇄조치로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