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영향 큰 중기 수출품목 50개 특별관리

중기부,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 발표
중기 해외법인에 600억 정책자금 지원
긴급지원 및 수출영향품목 특별관리 체계 도입
140억 규모 테크서비스 수출 바우처 신설
기술 서비스·한류 전략품목 등 수출 외연 확대
  • 등록 2025-02-18 오후 2:30:00

    수정 2025-02-18 오후 2:30:00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50개 내외 수출품목을 선별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지난해 100억원이던 해외진출 기업 보증지원을 300억원으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고환율·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신속 대응책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이번 대책은 지난해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보완·강화한 것으로 수출영향 품목 특별관리 외에도 고환율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내외 환경변화 및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이 담겼다.

중기부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 등에 따른 신속 대응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평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필요 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도 상향한다. 재외공관 주재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수출 및 현지 진출 과정의 애로 해결에 앞장선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법인에 정책자금 600억원을 공급한다. 실리콘밸리에는 ‘해외 진출 통합 지원거점’을 시범 구축해 법률지원부터 투자 유치 지원까지 일괄 지원한다.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보증은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3배 확대한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K뷰티 등 유망 분야 집중 지원…탄탄한 中企 수출구조 확립

아울러 중기부는 수출 외연을 확장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소기업 수출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먼저 뷰티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수출 지원체계를 확장한다. 중소기업 수출을 이끄는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K-뷰티론’을 2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K뷰티와 함께 한류를 바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의류·신변잡화’, ‘패션잡화’(주얼리 등), ‘문구·완구’를 3대 신한류품목으로 선정해 현지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별도 특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신흥 시장에 대한 맞춤형 글로벌화 진출 지원 정책도 새롭게 도입한다. 국가별 경제정책과 품목별 수출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아세안·중동·인도·중남미 4개 권역에 대해 전략 품목을 설정하고 해당품목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 현지투자 유치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제품 중심의 수출 지원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있던 ‘기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40억원 규모의 ‘테크서비스 전용 수출바우처’를 신설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고환율, 트럼프 2기 등 중소기업 수출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향후 대외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중소기업 수출구조 확립에 초점을 맞춰다”며 “미국의 관세조치 시행 시 우리 모든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필요할 때 즉시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애로신고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수출국 다변화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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