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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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이번 대책은 지난해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보완·강화한 것으로 수출영향 품목 특별관리 외에도 고환율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내외 환경변화 및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책이 담겼다.
중기부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 관세조치 등에 따른 신속 대응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평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필요 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도 상향한다. 재외공관 주재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의체’ 기능을 강화해 수출 및 현지 진출 과정의 애로 해결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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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기부는 수출 외연을 확장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소기업 수출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먼저 뷰티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수출 지원체계를 확장한다. 중소기업 수출을 이끄는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K-뷰티론’을 2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K뷰티와 함께 한류를 바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의류·신변잡화’, ‘패션잡화’(주얼리 등), ‘문구·완구’를 3대 신한류품목으로 선정해 현지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별도 특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한다.
또한 제품 중심의 수출 지원으로 인해 사각지대에 있던 ‘기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40억원 규모의 ‘테크서비스 전용 수출바우처’를 신설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고환율, 트럼프 2기 등 중소기업 수출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향후 대외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중소기업 수출구조 확립에 초점을 맞춰다”며 “미국의 관세조치 시행 시 우리 모든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필요할 때 즉시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애로신고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수출국 다변화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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