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병역 의혹에 "복무 충실하게 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 입 열어
AI 컴퓨팅센터 문제는 "민간 의견 많이 들을 것"
공모요건 변경 가능성도 시사
  • 등록 2025-07-01 오전 9:00:19

    수정 2025-07-01 오전 9:11:16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대체 복무하던 중 학위를 취득해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 후보자는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자신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에게 “병역 관련 전문연구원 복무를 충실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관련해서 청문회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정훈 위원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병역 이행 과정에서의 특혜 및 부실 복무 의혹을 제기했다. 배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는 2003년 9월 25일부터 2008년 5월 2일까지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대체 복무했다.

해당 기간 중 배 후보자는 삼성탈레스에서 근무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했다고 밝혔는데 같은기간 박사학위(광운대), MBA(미국 캘리포니아 서던대학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 advanced project management 과정을 수료했다. 다만 업무 이외에 시간에 학위를 취득한 사실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병역 의혹이 큰 이슈로 부각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 AI연구원장을 역임한 그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찰 사태와 관련해서는 민간 의견을 많이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배 후보자는 “민간 의견을 많이 들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존 정부가 냈던 공모요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부가 민·관 합작으로 2조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 도약의 기반이 될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만들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두차례나 유찰된 상태다. 사업 요건이 민간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어 자칫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만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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