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2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이후 2년물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
다만 10년물 금리 상승폭이 30년물 대비 여전히 큰 만큼 스프레드(금리차) 역전폭은 여전히 깊은 가운데 한동안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2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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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가 대기 중이지만 채권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폭이 확대되는 만큼 30년물 주요 수요처인 보험사의 부담은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보험사는 지난 2023년 이래 최대로 벌어진 역전폭이 부담스럽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이렇게 20bp 수준으로 오래 갔던 적이 있었나 싶다”며 부담을 토로했다.
오는 18일 만기를 앞둔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6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7틱 내린 118.4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틱 내린 149.5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장 중 진행된 입찰에서 국고채 10년물 응찰률은 236.3%를 기록, 낙찰금리는 2.830%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2.795~2.86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