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토론 앞두고 한동훈 저격…"참 못된 사람"

'김문수 전과 지적' 韓 발언 비판
"깐족과 얄팍한 말재주론 세상 경영 못해"
洪-韓, 오늘 4시부터 3시간 끝장토론
  • 등록 2025-04-25 오전 11:17:36

    수정 2025-04-25 오후 2:04:4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25일 같은 당 한동훈 경선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앞두고 “참 못된 사람”이라고 한 후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와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전날 열린 한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양자토론을 언급하며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다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 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했다.

전날 토론에서 한 후보는 “지금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느냐”고 김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재명 대표의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고 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1996년 총선에서 다른 당 선거운동 방해를 제지하다가 폭행치상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도 언급했다.

이날은 한 후보와 홍 후보가 오후 4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 토론을 벌인다. 홍 후보는 “탄핵 대선을 두 번이나 치르는 팔자가 됐다”며 “그 두 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참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며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2차 경선 후보 네 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토론을 연다. 토론 후엔 27~28일 여론조사로 2차 경선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과 당원 선거인단 응답이 50%씩 반영된다. 타당 지지자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된다.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다면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이 다음 달 3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재명, 방탄복 입고 출정
  • 권성동 결국...
  • 채시라의 변신
  • 톰크루즈 내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