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하면서 양 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800원(11.66%) 오른 8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역시 480원(3.84%) 오른 1만 29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양 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HD현대건설기계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밟은 뒤 내년 1월 1일 합병 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출범한다.
양 사의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주식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매수 청구권 기준 가격은 HD현대건설기계 7만 5545원, HD현대인프라코어 1만 188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