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파라메타의 공공기관 블록체인 공동인프라 실증사업 ‘MyID 2.0’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를 획득했다.
CSAP 인증은 국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필수 보안 인증제도이다.
 | (자료=파라메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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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운영하며, 엄격한 정보보호·물리적 보안·운영관리 기준을 충족해야만 발급된다. 이번 인증은 블록체인 서비스로는 첫 사례이다.
‘MyID2.0’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하는 K-BTF의 핵심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서비스이다. MyID2.0은 공공기관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별도 구축하지 않고, 서비스 설정만으로 일주일 내 도입 가능한 구독형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이 DID 등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수개월의 구축기간과 수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MyID 2.0을 기반으로 한 공동인프라를 통해 도입 비용을 90% 이상 줄이고, 개발 없이 즉시 행정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다.
해당 인프라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주민 대상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무결성 보장과 행정처리 간소화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CSAP 인증을 통해 공공기관에서도 더 안전하고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DID와 웹3 데이터 기반 공공 플랫폼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