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니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 출범…9.4조 현지 IT시장 정조준

자카르타에 LG 시나르마스 설립
한동협 법인장 대표 맡아
현지 스마트시티·금융IT서비스 시장 공략
  • 등록 2024-09-11 오후 12:00:00

    수정 2024-09-11 오후 7:09:25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 CNS가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중 하나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7년까지 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현지 IT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 CNS 는 현지시간 10일 그랜드 하얏트 자카르타에서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LG 시나르마스)’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 세번째)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왼쪽 네번째)이 LG 시나르마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LG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G CNS에서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중국법인장을 거친 한동협 법인장이 대표직을 맡았다. 출범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와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 등 양사 임원들이 참석해 협력을 다졌다.

LG 시나르마스는 이번 출범식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혁신 IT 서비스 기업’이라는 슬로건과 로드맵을 공표했다. ‘LG 시나르마스’는 LG CNS와 시나르마스 그룹 각각의 강점을 접목해 최첨단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과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 시나르마스는 주요 사업영역을 스마트시티와 금융 IT 서비스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폭넓은 디지털전환(DX)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가트너 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9조4000억원의 시장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국내외 IT 솔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DX 사업을 수행하며 DX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누산타라 신수도청 스마트시티 설계 컨설팅 사업 △국세행정시스템 (CTAS) 구축 사업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 분야에서 사업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축적해온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 중 하나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시나르마스는 LG CNS와 시나르마스 그룹이 가진 강점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DX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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