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훈련 3월 4일 시작…실전성 강화 위해 훈련체계 개편

훈련 참가비 확대, 예비군훈련 용어 등도 변경
  • 등록 2025-02-07 오전 10:25:48

    수정 2025-02-07 오전 10:25: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5년도 예비군훈련이 3월 4일부터 전국 160개 예비군 훈련장에서 진행된다.

우선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대상자(동원지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원훈련인 ‘동원훈련Ⅰ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전시 소집 및 부대 증·창설 절차 숙달 △팀단위 직책수행 능력 배양 △전술 및 작계시행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등에서 2박 3일간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해 최초 시범적용한 지역방위사단의 동시통합동원훈련은 시·군·구 단위로 작전을 수행하는 지역방위대대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훈련방법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각 사단 동원훈련장에서 병력동원 위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전시 증편지 및 실제 작전계획지역에서 동원집행훈련(병력·수송·건설동원)과 지역예비군을 포함한 각 작전요소를 통합해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훈련부대도 2작전사령부 예하 7개 전 지역방위사단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전방군단의 동시통합훈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4개 전방군단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훈련 참가규모를 확대하고 전시상황에서 발생할 다양한 우발상황을 체험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훈련내용을 보완해 시행한다.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미대상자(동원미지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원훈련Ⅱ형’(동미참훈련)은 예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지역 예비군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한다. △개인 기본전투기술 △병과 및 주특기 능력 향상 △임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구비를 중점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특기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시간을 기존 1일에서 2일로 늘리고, 다양한 훈련방법을 우선 육군 3개 사단에서 시범운영한다.

지역예비군훈련은 예비군 5~6년차를 대상으로 기본훈련은 지역 예비군훈련장 또는 과학화 지역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한다. 작계훈련의 경우엔 작전지역 또는 유사지역에서 진행한다.

기본훈련은 개인전투기술 숙달을 중점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작계훈련은 지역방위작전 수행능력 배양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연 12시간 내에서 훈련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행하는 방안을 육군 3개 사단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다. 반기 6시간씩 2회 훈련하던 것을 반기 4시간 또는 8시간, 8시간 또는 4시간으로 조정해 시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원격교육은 2024년과 동일하게 예비군 6년차를 대상으로 4~6월간 인터넷 강의(2시간)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비예비군(옛 비상근예비군)은 병력자원 감소에 따른 안보공백 해소와 부족한 동원자원 확보, 실질적인 전투준비태세 보장을 위해 지속 운용된다. 올해는 단기 3500명(연 15일~30일 소집), 장기 200명(연 180일 이내 소집)을 모집·선발한다. 점진적으로 운용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기 상비예비군 320여명을 대상으로 연 30일 훈련모델을 시범적용해 운용효과와 성과를 분석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훈련 참가비로 동원훈련Ⅱ형(4일·비숙영) 대상자에게는 훈련비 4만원(1일당 1만원)을,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에게는 작계훈련 교통비 6000원(연2회·1회당 3000원)을 처음 지급한다. 또 예비군훈련 참석 여건 보장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에 예비군훈련(기본훈련·동원훈련Ⅱ형)을 신청하는 제도를 육군 3개 사단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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