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한미 공동 R&D 참여…내시경 기반 췌장암 치료기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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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8-27 오전 8:58:58

    수정 2026-08-27 오전 8: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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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387570)가 보건복지부의 ‘2026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연구개발(R&D)’ 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과제 착수보고회에서 김성철 파인메딕스 부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와 정영근 기술연구소장(뒷줄 오른쪽 첫 번째)를 포함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인메딕스)
지난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과제 착수보고회에서 김성철 파인메딕스 부대표(앞줄 오른쪽 첫 번째)와 정영근 기술연구소장(뒷줄 오른쪽 첫 번째)를 포함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인메딕스)
이에 따라 파인메딕스는 보건복지부 주관 한미 공동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참여해 초음파 내시경(EUS) 기반 췌장암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기존 진단과 조직채취 중심의 EUS 기술을 치료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는 차세대 췌장암 치료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동연구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총괄한다.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 의대와 UC샌디에이고 의대 등이 참여한다. 연구는 약 2년 6개월간 진행되며 총 7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과제에서 치료물질을 췌장 내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EUS 시술기구 개발을 맡는다. EUS는 내시경에 초음파 장비를 결합해 위나 십이지장 등을 통해 췌장 등 주변 장기를 관찰하고 조직을 채취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파인메딕스는 EUS 유도하 세침흡인술(EUS-FNA)에 사용되는 니들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치료물질 주입 기능을 갖춘 시술기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EUS 시술기구 ‘클리어팁(ClearTip)’의 정밀 가공 기술과 개발 경험을 활용한다. 기존 EUS 시술기구가 췌장 종양의 진단이나 조직 채취에 주로 사용됐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병변에 접근해 치료물질을 전달하는 치료용 기기로 영역을 확대한다.

컨소시엄은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췌장 내부에 접근한 뒤 치료물질을 주입하고, 같은 경로로 광원 형태의 자극을 전달해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치료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시경 시술기구의 설계·개발·생산 역량을 치료 내시경 분야로 확대하고, 향후 플랫폼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및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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