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조작된 리보금리 거래로 5억유로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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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내부자료 인용 보도.."규제당국에 자료전달"
전직 직원 "금리 조작으로 거래 위험성 무시"
  • 등록 2013-01-10 오후 9:06:30

    수정 2013-01-10 오후 9:06:3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금융기관들이 조작했던 리보금리(런던 은행간 거래금리)와 연계된 거래를 통해 최소 5억유로(692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의 내부자료를 인용, 도이체방크가 금융기관들의 조작이 한창이던 지난 2008년 리보금리와 다른 글로벌 벤치마크 금리를 활용한 거래에서 대규모 이익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각국의 규제당국은 도이체방크를 포함한 12곳 이상의 글로벌 은행들을 대상으로 리보금리와 유리보금리 등 벤치마크 금리의 조작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도이체방크의 내부자료는 이미 전 은행 임직원에 의해 조사 당국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직원은 “거래 당시 일부 임직원이 이같은 리보금리에 베팅하는 거래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지만, 담당 임원은 ‘우리 은행이 리보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를 무시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은 절대적으로 거짓”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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